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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에서 분통 터진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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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집계 월등 불구 종합 4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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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28일(화) 18:0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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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메달 획득 1위의 아산시는 시상대 어느 곳에도 없다. | ⓒ 온양신문 | |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62회 충남도민체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아산시는 종합점수 1만9천950점으로 천안시 2만4천600점, 당진군 2만1천350점, 공주시 2만200점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산시는 메달집계에서 여타 시·군을 압도하고 있다. 아산시는 금메달 40개(1위), 은메달 24개(3위), 동메달 27개(2위) 등 총 91개로 종합 1위 천안시 보다 3개나 더 많고, 2위 당진군에는 17개, 3위 공주시에는 19개나 더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금메달 수에서 아산시의 40개는 천안시(28개)나 당진군(23개), 공주시(17개)는 비교 자체가 안된다.
아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육상 학생 3위·일반 3위 ▲수영 1위 ▲태권도 5위 ▲축구 4위 ▲테니스 8위 ▲배구 1위 ▲탁구 13위 ▲씨름 12위 ▲배드민턴 7위 ▲궁도 4위 ▲볼링 7위 ▲보디빌딩 3위 ▲게이트볼 8위 ▲검도 2위 ▲복싱 7위 ▲유도 4위 ▲역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6명(3관왕 5명, 2관왕 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3관왕으로는 ▲김용선(염작초·육상 남초부) 선수가 100m와 200m, 400m릴레이에서 ▲안다미(권곡초·육상 여초부) 선수는 100m와 멀리뛰기, 400m릴레이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중등부 역도에서 ▲장국현(둔포중·50kg급) ▲송병준(둔포중·45kg급) ▲임대진(둔포중·62kg급) 선수가 각각 인상·용상·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성희(육상 일반부) 선수는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역도의 임대진(둔포중) 선수는 중등부 62kg급에서 인상 95kg(종전 87kg), 용상 123kg(종전 112kg), 합계 218kg(종전 192kg)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으며 장국현(둔포중) 선수도 중등부 50kg급 인상에서 73kg(종전 70kg)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제62회 충남도민체전 분석>
배구, 수영 부동의 1위 “효자 노릇”
·전국체전 점수 미반영
·7종목 향상 4개 하락 성적
·탁구, 테니스 ‘까닭모를 몰락’
·상위권 유지종목 인센티브 필요
·널뛰기 기록 종목 분석부터
아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득점 1만9천950점으로 종합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3위에서 한 단계 미끄러지기는 했으나 총점에서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게 득점했다. 전국체전을 아직 치르지 않아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는데 예년처럼 받는다면 지난해와 거의 같은 2만1천500점 내외를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내심 천안시에 이어 2위를 노렸던 아산시로서는 당진과 개최지 공주에까지 밀려 4위에 그친 것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아산시는 이번 체전에 18개 종목(육상의 경우 일반·학생 2개로 구분)에 출전해 7개 종목에서 성적향상을 거두었고 4개 종목에서 전년도보다 하락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득점면에서 향상 폭은 더딘 반면 하락폭은 컸다. 육상 일반이 1천600점에서 1천300점, 테니스가 1천350점에서 650점, 탁구가 1천50점에서 250점, 유도가 1천400점에서 1천100점으로 적게는 300점에서 많게는 800점까지 떨어졌다.
반면 육상 학생은 100점, 태권도는 300점, 씨름 100점, 배드민턴 300점, 궁도 200점, 역도 300점, 볼링 500점 등 모두 1천800점이 향상됐다. 향상된 점수와 퇴보한 점수 차는 불과 300점차지만 4개종목에서 대폭 떨어지는 바람에 총점에서 250점차로 공주에 뒤지고 1천400점차로 당진에 뒤졌던 것이다.
육상은 학생부가 60회 대회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4위로 올라선 뒤 이번엔 한 단계 상승했다. 그러나 일반부는 2개 대회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2단계나 떨어졌다.
수영과 배구는 1위를 유지해 여전히 효자종목임을 입증했고 5위(60회)-5위(61회)에서 일약 1위로 뛰어오른 역도의 분전도 눈에 띈다. 보디빌딩과 검도, 궁도 또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11위(59회)-1위(60회)-9위(61위) 등 널뛰기 성적을 기록하던 태권도는 5위에 올라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볼링 또한 강호로 군림하다가 지난해 하위권으로 추락해 충격을 주었으나 올해 중위권으로 다시 올라서 실낱같으나마 기대를 안겨주고 있으며 게이트볼은 더디지만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개최지 잇점으로 60회 1위를 기록했던 탁구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3위로 급전직하해 실망을 안겨줬고 3위-1위-1위-3위 등 강호로 군림하던 테니스의 몰락(8위)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년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종목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서 우수선수 유치, 꾸준한 훈련으로 기량 향상을 도모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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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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